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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 성장과 자본의 상관관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2023. 6. 6. 12:08

    여러분들은 미래를 예측할때 어떠한 방식으로 예측을 하나요? 아마 뒷받침을 하는 근거는 굉장히 많을 겁니다. 금리, 고용, 환율, 물가, 자산가격, 유가, 전쟁, 테러, 기업 실적, 경제성장률, 정치 등 정말 너무 많은 변수들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며 거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만의 시각으로 그 수 많은 요인 중에서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선택하고 선택한 변수들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물론 이러한 우선순위는 경제가 급변할 때마다 수정을 통해서 매순간 경제에 영향을 더 미칠 수 있는 변수들로 우선순위를 재정렬해야 할겁니다.

     

    이렇게 미래를 예측하다고 해도 사실 반드시 미래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습니다.우리 경제학에서 효휼적시장가설이라는 개념을 배우죠. 효율적시장가설은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들은 즉각적으로 각종 자산가격에 충분히 반영이 된다는 가설입니다. 하지만 이 효율적 가설의 전제 조건은 시장참여자들이 전적으로 합리적이며 사사로운 심리적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말하는데 과연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합리적인 인간들일까요?

     

    과거의 수많은 위기들 블랙먼데이, 닷컴버블, 금융위기 들을 보면 하룻밤 사이에 모든 자산가격이 폭락하는 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효율적 시장 가설에 따르면 모든 정보가 가격에 이미 반영 돼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룻밤 사이에 이렇게 가격이 폭락할 수있겠습니까 해당 가격에는 상승하는 추세를 포착해 돈을 벌려는 군중들의 집단적인 광기와 인간들의 탐욕까지 녹아 들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게 아니 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하죠.

     

     

    인간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모든 시장은 합리성과 비합리성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경기순환 부채사이클이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거래의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부채사이클이 생긴다고 했었죠?

     

     

    우린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목적은 각종 시장을 통해서 오로지 이윤을 창출해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자본주의 그 자체로만 경제를 바라본다면 자유시장, 자유노동, 상품과 모든 서비스들의 거래에 있어서도 소비자, 생산자 모두에게 자유롭다는 거죠. 이윤을 쫓는데 있어서 어떠한 규제나 관련 법이 없다면 굳이 도덕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이윤 동기는 보편적이라고 볼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경쟁을 하고 이러한 경쟁을 통해서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고 이로인해 경제가 발전하게 되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험난한 바다를 향했고, 대륙을 횡단했으며, 앞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 부딪히고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했습니다. 해당 결과로 이익을 얻을 수도 혹은 손해를 볼 수도 있었죠. 그들은 더 많은 위험을 짊어질수록, 그에 따른 추가이득을 얻었습니다. 

     

     

    생산성 향상이나 성장을 위해 자본을 이용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금융시스템의 장점은 바로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할 수있는 곳으로 기가 막히게 자원을 배분해준다는 겁니다. 해당 자본을 통해 각종 산업의 전반적인 인프라가 개선이 되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늘어나게 되고 수요가 느니 기업의 이익이 느는 선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생산성 향상이나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이렇게 투자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성장이 나오거나 생산성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에 굉장히 신중할 수밖에 없는거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막대한 R&D 비용을 지출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악성부채로 남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성장이 나오지 않는다고해서 자본주의 시스템이 무너질까요? 그건 아닙니다. 이익이 있는 곳에는 항상 기회가 있고 기회 속에는 사람들의 욕망과 탐욕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과거에는 해당 이익이 성장에 맞춰져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축적된 자본을 통해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기술에 재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성장이 나오지 않아도 자본은 수익을 찾아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상황에서 경제성장률보다 자본수익률이 자본을 축적한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제는 성장과 생산과는 별도로 자본을 축적한 사람들이 오로지 해당 자산을 사고 다시 팔아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위해 자본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영상 시청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C9CMQYpG4&list=PLERPWfgrXQLuNzirdR2FVNgQojWMoGJsx&index=8&t=145s

    감사합니다. 지식부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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