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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본을 증식시키는 방법 (더큰바보이론)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2023. 6. 9. 14:00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를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서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원리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죠.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이윤동기는 아주 보편적인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돈을 더 벌고 싶어하고 이왕 돈을 버는 거면 또 빨리 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합니다.

     

     

    또 우리는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눴습니다. 현재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노동자 그리고 자본을 이용해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자본가로 나눴었죠. 

     

    사실 노동자 입장에서는 먹고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돈이라는 것을 보통 거래의 수단으로 사용하죠. 하지만 자본가 입장에서 돈은 부의 저장 수단의 기능으로도 사용됩니다. 이 두 집단은 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노동자는 주로 소비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면 자본가는 투자에 목적을 두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자산 시장과 금융시장을 바라볼 때는 자본가의 입장에서 돈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자본가라는 정의를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본가는 자산을 증식시키기 위해서 각종 금융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신용이라는 말이 그냥 돈을 빌린다는 소리입니다. 이 말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소리인데 당연히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인가를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판단하겠죠? 금융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신용거래가 쉽게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이야 부동산과 같은 각종 자산, 급여소득, 사업소득과 같은 신용을 측정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대출여부를 판단하죠. 우리가 신용의 확대 과정이 정부, 은행, 기업, 개인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돼 왔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은 시간을 거슬로 올라갈수록 우리 같은 개인들이 돈을 빌린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겠죠? 그래서 사실 과거에 수많은 금융위기가 있었지만 금융 시장 참여자들이 아닌 사람들은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줬던 큰 위기가 아니었다면 각종 금융위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자본을 축적한 사람들 만이 각종 금융시장을 통해 자신의 돈을 저장하고, 증식해 왔습니다. 아마 자신의 부를 저장하는 하나의 수단이었을 겁니다. 그들만의 리그였죠.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금융시스템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민간부문까지 신용거래가 확대되기 시작하니 금융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사람 수가 많아지기 시작했죠.

     

    그럼 필연적으로 해당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해질 것입니다. 지금 현재 금융시장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본증식을 위해 자신의 자본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진입함으로써 특정 시장에 과다하게 유동성이 흡수된다면 부동산, 주식과 같은 자산가격은 장기적 균형 안정 가격이상으로 크게 부풀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각종 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하는 요인이 기업들의 실적이나 고용, 실물 경제의 회복과 같은 실질적인 경제 성장과 관련된 것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이제는 유동성이라는 요인에 의해서 자산가격이 움직이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거래의 밑바탕에는 탐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이윤을 추구하게 되고 자신의 자본증식을 원합니다. 해당 자본 증식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당연히 좋겠죠. 이 글을 보면서 자신이 매수한 기업이 성장하길 희망하고 그 성장으로 인해 경제가 좋아지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투자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결국에는 나의 투자로 인해 주가의 상승분만큼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동기인겁니다.

     

     

    여러분이 객관적으로 생각했을때 돈을 빌려서 단순히 매수한 금융 자산 자체를 매도해 얻을 수 잇는 이득만을 목적으로 사람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면 해당 거래가 진정으로 성장을 위한 거래라고 할 수있을까요? 우리는 이를 더 큰 바보 이론이라고 부르죠. 

     

    사람들이 금융자산을 사는 목적은 오직 하나 입니다. 기업들의 전망과 성장성 이런거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에게 더 비싸게 팔면 되지 라는 생각만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겁니다. 자신보다 더 바보가 있다는 막연한 믿음으로 자산을 사는 거죠. 

     

    특정 상품을 사용해서 얻는 이익이 아니라, 예상되는 가격 상승으로 발생하는 자본이득을 얻을 목적으로 상품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많아 질수록 성장이라는 것은 그들에게 부수적인 것이 되버린다는 겁니다. 모든 인간은 탐욕이라는 본성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정부와 중앙은행은 해당 강의 수위나 물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댐을 건설하기도 하고 원하는 곳으로 물이 흐를 수 있게 땅을 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당 강을 잘 관리하고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지만 언제나 해당 강물은 예상치 못할 때 범람하며 많은 피해를 줬습니다. 제가 말한 강은 인간의 탐욕입니다. 정부와 은행은 항상 이들의 비이성적 과열 상태를 잠재우기 위해 강물의 수위를 컨트롤 하려고 하지만 강물은 의도한대로, 통제한대로 움직이는 듯 보이다 가도 어느 순간 모든걸 집어 삼켜버리죠. 그래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수록 참여자가 많지 않으니 탐욕의 크기 또한 그리 크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참여자들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법이죠. 

     

    이러한 인간의 탐욕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속가능한 성장이 견인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해당 성장이 계속해서 일어나지 않는 다는 거죠. 

     

     

     

    우리가 어렸을 때 보통 키가 커질 때 특정 시기에 쑥 크고 또 시간이 흐르면 좀 더 크고 이러죠? 경제성장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자본을 축적한 사람들이 미래에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는 생각을 했을 때 해당 산업에 막대한 투자가 들어갑니다. 이러한 투자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다양한 경제파급효과를 가져오겠죠. 그런데 그런 성장이 미래에 보이지 않는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기존의 사업 인프라를 구축해 놔서 돈은 계속 쌓이는데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이때부터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는데 그렇다고 쌓아논 돈을 고히 모셔놓지는 않겠죠?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없어도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미래에 가격이 높아질 것 같거나 오를 거 같은 자산에 자본이 흘러 들어가는 겁니다. 

     

     

    이러한 시기는 성장이 주 목적이 아니죠. 키가 크는 양질의 성장이아닌 옆으로 살이 찌는 시기 입니다. 인간은 살이 찌고 비만이되면 온갖 합병증이 발병하죠. 경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 시청해주시기바랍니다.

    https://youtu.be/mpxYwlY0W2k

    감사합니다. 지식부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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