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보이는 회계 - 8일차

오늘은 회계의 기초인 이론체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 차에서 회계란 유용한 정보의 제공이고 그 수단은 재무제표입니다. 이 재무제표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내부 정보이용자와 외부 정보이용자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회계정보이용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필요한 정보의 내용과 보고방식이 달라지므로 정보이용자의 유형에 따라 회계는 재무회계와 관리회계로 구분해서 발전하여 왔습니다. 

 

1. 재무회계

 

재무회계는 외부 정보이용자인 주주나 채권자들에게 결제적 의사결정에 유용한 회계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회계입니다. 

 

2. 관리회계 

 

관리회계는 기업의 내부이해관계자인 경영자가 기업과 관련된 경제적 의사결정을 할 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계를 말합니다. 

 

이러한 재무회계와 관리회계는 여러가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재무회계는 외부정보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데 목적이 있지만 관리회계는 내부 정보이용자의 경제적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데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두 번째 보고대상입니다. 재무회계는 외부 정보이용자이며 관리회계는 내부 정보이용자입니다.

 

세 번째 재무회계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 (GAAP)을 준거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관리회계는 일반적인 기준이 없고 의사결정에 목적 적합한 방법으로 작성을 합니다.

 

네 번째 보고 수단 또한 재무회계는 GAAP를 기준으로 하여 재무제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지만 관리회계는 일정한 형식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무회계는 과거 정보의 집계, 보고가 특징이고 관리회계는 미래와 관련된 정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무회계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정보는 지침과 규칙에 따라 작성돼야 합니다. 이때 지침 또는 규칙을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이라고 합니다. 

 

만약 GAAP 이아닌 기업들마다 다른 방식으로 회계정보를 기록한다면 정보이용자들은 이해가능성이 낮아지고 기업 간에 어떤 기업이 더 좋은 기업인지 비교를 할 수 없고 과연 그 재무제표가 신뢰성이 높다라는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함에 있어 준거해야 할 지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의 특징 

 

1. GAAP는 독립적인 제 3자가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GAAP은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정 또는 제정되는 가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일반적으로 인정된이라는 수식어는 다수의 합의 또는 권위 있는 지지가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GAAP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우리가 배우고 있는 IFRS는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이 적용하여 재무제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모든 기업들이 상장되어있는 큰 기업들이 아니기에 반드시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상장기업들을 위해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제정하였습니다. 하지만 IFRS를 쓰는 상장기업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쓰는 비상장기업들은 외부감사를 받는 기업들입니다. 

 

또 소규모회사 회계시스템이나 인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기업들에게 IFRS나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도록 요구하는 거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들에게는 중소기업회계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체계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을 일관성 있게 제정하기 위해서는 재무회계의 이론적 틀을 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기준을 제정하거나 개정함에 있어 일관성 있는 지침으로서 사용하도록 이론적 틀을 정립해 놓은 것이 개념 체계라고 합니다. 

 

1. 일반목적 재무보고의 목적 

 

일반 목적 재무보고의 목적은 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정보는 기업의 미래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정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상태 경영성과 및 재무상태 변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렇게 이해가능성을 높여 만드는 이유는 이러한 목적이 유용한 정보의 제공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유용한 재무정보의 질적 특성

 

유용한 정보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존적인 특성이 무엇일까? 재무제표가 유용해지려면 어떠한 특성들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적 특성이란 재무제표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이용자에게 유용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속성을 말합니다. 

 

질적 특성을 근본적 질적특성, 보강적 질적 특성으로 나눌수 있고 총 6가지 이며 이 6가지 속성을 많이 만족할수록 유용하다는 뜻이 됩니다. 

 

근본적 질적특성

 

(1) 목적 적합성

 

목적적 합성이란 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차이가 나도록 하는 재무정보의 질적 특성입니다. 재무정보에 예측 가치, 확인 가치 또는 이 두 가지 모두 만족한다면 해당 재무정보는 의사결정에 차이가 나도록 할 수 있습니다. 

 

(2) 충실한 표현 

 

충실한 표현이라는 것은 첫 번째로 빠짐없이 모든 것을 기록하고 중립을 유지하며 오류가 없어야 합니다. 여기서 오류가 없다는 것은 정확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 결과 값이 항상 좋은 결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3가지를 충족한다면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보강적 질적 특성

 

(1) 비교가능성 

 

비교가능성은 정보이용자가 해당 기업의 기간 간 재무제표 혹은 다른 기업 간 재무제표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식별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질적 특성입니다. 또한 이러한 비교가 가능 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항목에 관련된 것이 아니며, 비교하려면 최소한 두 항목이 필요합니다. 

 

(2) 검증 가능성

 

합리적인 판단력이 있고 서로 다른 관찰자가 한 서술에 대해 충실한 표현 이라는데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못하더라도 의견이 일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린 요리책이라는 것을 보고 요리를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맛이 대부분 비슷하게 나오는 걸 보면 이 요리책은 검증이 된 요리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적시성

 

적시성은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의사결정자가 정보를 제때에 이용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밥을 다 먹은 후에 다른 음식을 추천해준다면 그 추천은 상대방에 의사결정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먹기 전에 말을 했더라면 의사결정자가 해당 정보를 이용하여 의사결정을 했을 것입니다. 

 

(4) 이해가능성 

 

정보가 유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이용자가 이해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해가 된다고 해서 모두 유용한 정보는 아닙니다. 하지만 유용한 정보는 대부분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 의미는 이해가능성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강적 질적 특성 4가지와 근본적 질적 특성 2가지를 통해 조금 더 정보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제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 체계의 구조중

 

일반목적 재무보고의 목적과 유용한 재무정보의 질적 특성을 배워 봤습니다.

 

내일 이어서 기본 가정, 재무제표 요소의 정의 인식 및 측정, 재무제표의 작성 및 제공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