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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부채의 후속 측정
    돈이 보이는 회계 2019. 12. 27. 02:31

    몇 가지 금융부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금융부채는 후속적으로 상각후원가로 측정한다. 즉, 유효이자율법을 적용하여 이자비용을 인식하고, 공정가치 변동에 대한 회계처리를 하지 않는다. 먼저 상각후원가로 측정하는 대표적인 금융부채인 사채를 중심으로 후속측정 회계처리를 설명하고 다음은 상각후 원가로 측정하지 않는 몇 가지 금융부채의 후속 측정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는 당기손익-공정가치(FVPL) 지정 금융부채에 대해서 설명한다.

     

    1. 상각후원가로 후속 측정하는 금융부채

     

    예를들어 액면금액 \1,000,000의 사채를 \950,258에 할인발행한 경우를 살펴보기로 하자. 갑회사는 3년 동안 매년 말에 \80,000의 이자를 지급하며, 3년이 경과되어 만기일이 되면 액면금액(원금) \1,000,000을 상환한다. 그런데 갑회사는 사채 발행시 \950,258을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만기 상환시에는 \1,000,000을 지급하기 때문에 \49,742를 더 지급하는 셈이 된다. 이때 \49,742도 사채 기간 동안 인식해야 할 이자비용에 포함한다.

    한편 \1,053,461에 할증발행한 사채의 경우를 살펴보기로 하자. 갑회사는 3년 동안 매년 말에 \80,000의 이자를 지급하며, 3년이 경과되어 만기일이 되면 액면금액(원금) \1,000,000을 상환한다. 그런데 갑회사는 사채 발행시 \1,053,461을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만기 상환시에는 \1,000,000을 지급하기 때문에 \53,461을 덜 지급하는 셈이 된다. 이때 \53,461은 사채 기간 동안 인식해야 할 이자비용의 차감액이다. 

    이와 같이 할인발행 또는 할증발행한 사채의 이자비용은 표시이자와 동일하지 않다. 사채의 전체기간 동안 갑회사가 인식해야 할 이자비용은 사채의 발행가액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결정 된다. 

     

    액면발행의 경우 이자비용 총액 = \80,000 X 3 = \240,000

    할인발행의 경우 이자비용 총액 = \80,000 X 3 + 49,742 = \289,742

    할증발행의 경우 이자비용 총액 = \80,000 X 3 - 53,461 = \186,539 

     

    위에서 계산한 이자비용은 사채의 전체 기간동안 인식할 이자비용인데, 매 회계연도별로 인식할 이자비용은 얼마인가?

    상각후원가로 측정하는 금융부채의 경우 연도별로 인식할 이자비용은 다음과 같이 유효이자율법을 적용하여 계산한다. 이와 같은 이자비용의 계산 방법은 제 8장에서 설명한 금융자산(채무상품)에 대해서 이자수익을 계산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이자비용 = 금융부채의 이자계산기간의 기초 장부금액 X 유효이자율

     

    액면발행한 사채의 경우에는 표시이자와 유효이자(포괄손익계산서에 인식할 이자비용)가 동일하다. 그러나 할인발행 또는 할증발행한 사채의 경우에는 표시이자와 유효이자가 다르므로 양자의 차이만큼 사채할인(할증)발행차금을 상각하여야 한다. 사채의 발행가액에 따른 이자비용의 인식 분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할인발행된 사채의 경우 유효이자가 표시이자보다 더 크므로 차이만큼 사채할인발행차금을 상각한다. 사채할인발행차금이 매년 감소하면 사채의 장부금액은 매년 증가하여 만기일이 되면 액면금액과 같아진다. 반대로 할증발행된 사채의 경우 표시이자가 유효이자보다 더 크므로 차이만큼 사채할증발행차금을 상각한다(즉, 감소시킨다). 사채할증발행차금이 매년 감소하면 사채의 장부금액도 매년 감소하여 만기일이 되면 액면금액과 같아진다. 즉, 할인발행 또는 할증발행된 사채의 경우에는 표시이자와 유효이자의 차이만큼 매년 사채의 장부금액을 조정하는 반면, 액면발행된 사채의 경우에는 표시이자와 유효이자가 동일하므로 후속적으로 장부금액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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