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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자산의 측정
    돈이 보이는 회계 2019. 12. 12. 02:57

    1. 최초 측정

     

    (1) 공정가치 측정

     

    유형자산이나 무형자산, 재고자산과 같은 자산은 최초 인식시점에 원가(cost)로 측정한다. 이에 반해 금융자산은 최초 인식 시점에 공정가치로 측정한다. 

    최초 인식시점에 금융상품의 공정가치는 일반적으로 거래가격이다. 따라서 거래가격으로 금융상ㅍ무을 최초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거래가격에 금융상품 이외의 대가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거래가격에 금융상품 이외의 대가가 포함되어 있다면 금융상ㅍ무의 공정가치를 측정해야 한다. 무이자로 장기대여할 경우 장기대여금의 공정가치는 비슷한 신용등급을 가진 비슷한금융상품의 시장이자율로 할인한 미래의 모든 현금수취액의 현재가치로 측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회사가 현금 1억원을 무이자로 장기대여할 경우 시장이자율이 0%가 아닌한 현금 1억원의 현재가치는 1억원보다 적을 것이며, 이 금액이 장기대여금의 공정가치로서 최초 인식금액이 된다. 그리고 장기대여금의 공정가치와 지급한 현금의 차이가 자산의 인식기준을 충족하면 자산으로 인식하고, 그렇지 않으면 비용(또는 수익 차감)으로 인식한다. 

     

    (3) 거래가격에 금융상품 이외의 대가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거래가격에 금융상품 이외의 대가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도 거래가격과 측정된 공정가치가 다른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1,000의 옵션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콜옵션을 취득한 경우, 회사가 옵션 평가 모형을 이용하여 거래일 현재 옵션의 공정가치를 \1,100이나 \950 등 거래가격(\1,000)과 다른 금액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준서에 따르면, 공정가치 서열체계중 수준 1 투입변수(활성시장의 공시가격) 또는 수준 2 투입변수(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관측가능한 투입변수)로 측정한 금융자산의 공정가치가 거래가격과 다르다면 그 차이를 거래일에 즉시 당기손익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수준 3 투입변수(관측가능하지 않은 투입변수)에 기초하여 측정한 금융자산의 공정가치가 거래가격과 다른경우, 금융자산을 거래가격으로 최초 인식하고 금융자산의 공정가치와 거래가격의 차이는 이연한다. 왜냐하면 수준 3의 투입변수에 기초하여 측정한 공정가치는 신뢰성이 낮은 편이므로 금융자산을 거래가격으로 최초 인식하는 것이다. 

    금융자산의 공정가치와 거래가격의 차이를 이연한다는 것은 재무상태표에 이연금액이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양자의 차이만큼 손익을 인식하면서 당초 인식한 금융자산의 장부금액을 조정한다는 의미이다. 금융자산을 최초 인식한 후에는 시장참여자가 자산이나 부채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 고려하는 요소(시간 포함)의 변동에서 생기는 정도까지만 이연된 차이를 손익으로 인식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손익을 인식하는지에 대해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4) 공정가치 측정의 예외

     

    최초 인식시점에 매출채권이 유의적인 금융요소를 포함하고 있지 않거나, 기준서 제 1115호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에 따라 실무적 간편법을 적용하여 금융요소의 효과를 조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거래가격으로 측정한다. 지분상품에 대한 모든 투자와 해당 지분상품에 대한 모든 계약도 공정가치로 측정해야 하나 제한된 상황에서는 원가가 공정가치의 적절한 추정치가 될 수 있다. 

     

    (5) 취득관련 거래원가 

     

    FVPL 금융자산이 아닌 경우 금융자산의 취득과 관련되는 거래원가는 최초 인식시점의 공정가치에 가산한다. 이는 유형자산이나 재고자산의 취득과정에서 발생한 취득관련 원가를 최초 인식금액에 가산한 것과 같은 논리이다. 

    FVPL 금융자산의 취득관련 거래원가는 발생시 당기손익으로 인식한다. FVPL 금융자산의 취득관련 거래원가를 최초 인식 공정가치에 가산하더라도 취득 후 공정가치의 변동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취득관련 거래원가를 발생시 당기손익으로 인식한 경우와 비교할 때 당기손익에 미치는 영향에는 차이가 없다. 따라서 거래기록의 편의를 고려하여 FVPL 금융자산의 취득관련 거래원가는 발생시 당기손익으로 인식한다. 

     

    2. 채무상품의 최초 측정

     

    (1) 현재가치 측정

     

    채무상품의 공정가치는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측정할 수 있다. 즉 채무상품의 최초 인식금액은 취득일 이후 채무상품에서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이자 및 원금)의 현재가치로 결정된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채무상품이 발행되는 시점에서 투자자가 이를 취득한다고 가정한다. 채무상품의 발행가액은 당해 채무상품으로부터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최초 인식하는 시점의 유효이자율로 할인한 현재가치이다. 

     

    (2) 유효이자율의계산 

     

    채무상품의 발행자는 채무상품의 유효이자율이 몇 % 인지 사전에 알 수 없다. 채무상품의 유효이자율이 먼저 주어진 후 발행가액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시장에서 채무상품의 발행가액이 결정되면 발행가액과 채무상품의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일치시키는 이자율 즉, 유효 이자율이 6%임을 사후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것이다. 

    특정 시점의 채무상품의 가격은 자본시장에서 발행자의 채무불이행위험, 유동성위험, 중도상환위험 뿐만 아니라 환율이나 인플레이션 등과 같은 거시경제적인 요소까지 반영되어 결정된다. 자본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이렇게 결정된 채무상품의 가격을 공정가치로 볼 수 있다. 채무상품의 발행가액이 결정되면 할인율을 역산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유효이자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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