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회계 - 14일차

오늘은 재고자산의 감모손실과 평가손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재고자산의 감모손실

 

재고자산 감모손실은 기말재고조사를 한 결과 파손, 부패, 증팔, 및 도난 등으로 인해서 실제 재고량이 장부상의 재고량보다 부족한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재고자산 감모손실 중 원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매출원가에 가산하고 원가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영업외 비용으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반면 한국채택 국제회계 기분에서는 비용의 구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기업회계기준을 통해 평가를 합니다. 

 

 

2. 재고자산의 평가손실

 

재고자산을 평가할 때는 취득원가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재고자산이 진부화 되어 재고자산의 순실 현가 능 가치가 취득원가보다 하락하였다면 재고자산을 순실 현가 능가 치로 평가해야 합니다. 

 

순실현가능가치 = 예상 판매가 - 예상 판매비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재고자산평가손실을 매출원가에 포함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서는 따로 언급하고 있지 않으므로 기업의 판단에 따라 분류해야 할 것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재고자산의 감모손실을 평가 할때 3가지 방법으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상/비정상 적으로 감모된 재고자산 모두를 매출원가로 처리하는 방법 두 번째 정상적으로 감모된 재고자산만 매출원가에 넣고 비정상적인 감모는 기타 비용으로 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상 / 비정상 모두 기타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도 존재합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일반기업회계 기준은 매출원가에 포함시키지만 기업에 따라 판단하여 비용을 기타비용이라 표시할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저가법 적용

 

저가법이란 순실현가능가치가 단위당 취득원가보다 낮아지는 경우에는 이를 손실로 인식하고 순실현가능가치가 단위당 취득 원가보다 높아지는 경우에는 이를 이익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을 저가법이라 합니다.

 

즉 저가법에서는 단위당 취득원가와 순실현가능가치 중에서 낮은 가격으로 재고자산을 평가합니다. 

 

저가법 = MIN (장부단가,순실현가능가치)

 

저가법은 재고자산가치가 하락하면 손실을 즉시 인식하지만 높아지는 경우네는 이를 이익으로 바로 인식하지 않고 상품이 판매가 돼야 이익으로 기록됩니다. 이렇게 하면 자산과 이익을 과대 계상할 가능성이 가장 낮아지는 방식으로 회계 처리하는 것이며 저가법은 보수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재고자산의 감모손실과 평가손실의 관계

 

(1) 장부 수량 X 취득원가  (2) 실제 수량 X 취득원가  (3) 실제수량 X 순실현가능가치(저가)

 

1번과 2번 사이의 관계가 재고자산 감모손실이고 2번과 3번 사이의 관계가 재고자산 평가 손실입니다. 조금 더 얘기를 하자면 기말에 재고 실사를 통해서 실지 재고 수량과 장부 수량을 비교하면 감모손실이 나타날 수 있고 재고자산의 취득원가와 순실현가능가치를 비교하면 평가손실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고자산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알아봤습니다. 

 

우리는 재고자산에서 다양한 재고 자산들을 보았습니다. 또한 기말재고에 가산하는 사항 가산의 3가지 조건 내 거다 , 창고 밖에 있다, 팔리지는 않았다를 충족시킨다면 결산시점에 가산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미착품 (=운송 중 인상품), 위탁판매(적송품), 시용 판매(시 송품), 담보차입이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재고자산의 기록의 방법 와 단가 결정에 있어서 어떻게 기록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기록의 방법으로는 계속 기록법 실지 재고조사법 , 단가결정은 선입선출법, 평균 법이 존재했습니다. 각 기업마다 기업환경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 자유롭게 장부에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업을 하지는 분들은 당장 적용을 해도 굉장히 편안하게 원가를 추정할 수 있는 매출 가격 환원법(소매재고 법)을 배웠습니다. 원가율을 구해 매출자료를 통해 역으로 원가의 기말과 매출원가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기말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는 그러한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매출 총이익률 법입니다. 너무 과도한 추청으로 인해 GAAP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 또한 마찬가지로 원가율을 통해 기말재고를 추정하는 방식을 알아봤습니다. 

 

내일부터는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 계획입니다. 재고자산과 마찬가지로 유형자산 무형자산도 회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계원리에 서 간단하게 맛보기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글이지만 조금씩 전문화돼가는 글들을 통해 여러분 또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네요. 저 또한 사업을 하면서 마치고 와서 이렇게 꾸준히 포스팅도 하고 공부도 하는 게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고 피곤했는데 이제는 하나의 습관으로 잡혀 익숙하고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저같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그 노력이 유지가 되느냐가 이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은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결국에는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여러분에게 공유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내일은 유형자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