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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경제사- 2000년대 it 닷컴 버블 역사
    카테고리 없음 2020. 10. 29. 11:39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경험하며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전 국민이 힘을 합해 외환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1999년부터 IMF 금융위기를 극복하느 ㄴ하나의 방편으로 주식투자로 나라를 다시 일으키자는 펀드들이 나오면서 간접투자시장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엄청난 자금을 빨아드리며 주식시장 전체를 달구기 시작했습니다.

     

    반대편 미국에서는 1994년부터 꾸준히 올린 금리로 인해 이머징 시장에 투자되었던 많은 외국인 자금들이 미국으로 흡수 되었고 그로 인해서 미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기절 직전 상황이었기에 그린스펀은 1995년부터 단계적으로 낮추면서 다시 유동성을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의 방향을 변경한다는건 투자자들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때 그린스펀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때 25bp 씩 꾸준히 올리거나 내렸고 이걸 베이비스텝이라고 부릅니다. 과거처럼 갑작스런 금리인상인하가 아니라 완만하게 움직이며 시장주체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살피며 경기의 변동성을 줄여 나갔습니다.

     

    1995년에 금리를 인하했을 때 당연히 한 동안 금리가 오르진 않겠구나 생각한 투자자들의 돈들은 주식시장으로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이때 등장한 단어가 NEW ECONOMY 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고 그곳은 바로 인터넷이 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첨단 기술이 이끌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었습니다. 

     

     

    미국의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INTEL, 아마존 등의 기업들은 기업가치에 비해 굉장히 고평가 되기 시작했고 주가는 미친듯이 치솟았습니다. 이때 미국에서 PC를 소유하고 있는 가정은 1989년 전체의 15%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51%로 불어 났고 10년 20년 뒤를 본 투자자들은 수익 구조가 없는 기업들의 주식을 마구잡이로 사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비이성적 과열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마침내 한국에서 조차 놀라운 광경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나라에 닷컴 버블은 1999년 8월 새롬기술의 등장과 함께 본격화 되기 시작합니다. "무료 인터넷 전화"사업을 내세운 새롬기술은 당시 주가가 368배 가까이 폭등하며 대박을 터트렸고 네이버, 다음, 한게임 등의 벤처기업들이 큰 호응을 얻으며 코스닥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주식 초 강세, 코스닥 시장 폭발장세 등의 기사들이 연일 쏟아 졌고 코스닥 시장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투기장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기업 주식 공모 또한 반응이 폭발적이니 모든 기업들이 기업 이름에 닷컴 또는 인터넷을 넣고 기업공개를 하고 기존의 사업명을 변경하는 곳도 급증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오르는 주가는 일반 서민들에게는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액면분할을 통해서 주식을 싸게 만들었고,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와 같은 방식으로 높은 주가를 다시 싸보이게 만들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투자를 유도합니다.

     

    코스닥 기업 1999년 한 해 신규 상장과 유상증자로 흡수한 돈은 모두 5조 7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증권시장이 출범해 2000년 3월 10일 2834.40으로 닷컴버블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합니다.

     

     

    이러한 닷컴 버블로 인해 경기과열조짐이 보이자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으로 이어졌고 미국은 1999년 6월부터 금리를 인상하며 꾸준히 금리를 올리는 와중에 2000년 4월 급작스럽게 버블이 꺼지기 시작합니다.

     

    이 당시 한국닷컴 기업들은 엄청난 영업적자에 허덕이고 있었고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세상에 퍼져 있지 않은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10년 20년 바뀔 세상을 상상하며 실체가 없는 허상을 쏟고 있었습니다. 닷컴 기업들의 영업적자는 한계치에 도달했고 코스닥의 버블은 붕괴되기 시작 했으며 2834.40에서 코스닥지수는 443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뉴 이코노미에 희망을 품은 투자자들은 작렬히 전사하게 됩니다. 당시 1999년 말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98조 7000억원이었고 닷컴 버블이 붕괴되고 2000년 말 시가총액 29조원으로 1년만에 70조원이 증발합니다.

     

     

    주식으로 잊지 못할 상처를 받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났고 닷컴 버블로 인해 주식시장을 떠난 자금들이 안전한 부동산으로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지금 네이버 카카오 등 언텍트 관련 주가들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금 이 상황이 2000년대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때와는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닷컴 버블 같은 경우 많은 닷컴 기업들이 돈을 버는 기업들도 아니고 그냥 닷컴, 인터넷 이름만 단 페이퍼 컴퍼니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버블이 생겨나기 시작한거죠.

     

    코로나 이후 언택트 관련 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잇고 이 언텍트로 인해 혜택을 보는 기업들은 모두 실체가 있는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경제가 마비되었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기업들을 찾기 시작했고 새로운 흐름에 맞춰 더 번창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기 시작한거죠.

     

     

    다른 기업들이 넘어서려 해도 넘어 설 수 없을 거 같은 기업들은 지속해서 오를 것이고 닷컴 버블과 같은 폭락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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